"삼성전자, 갤노트7 논란 하반기 지속…판매 중단시 손실 7000억"

입력 2016-10-10 13:55:22 | 수정 2016-10-10 13:55:22
NH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2,361,00023,000 +0.98%)에 대해 "갤럭시노트7 리콜(회수) 논란이 하반기에 지속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3차원(3D)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해외 이동통신사 AT&T와 T-모바일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새 제품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과 대만 등에서 발화로 추정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안전상의 조치다.

삼성전자는 사태 수습을 위해 갤럭시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철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리콜 논란은 하반기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나타난 발화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만약 갤럭시노트7 판매가 전면 중단될 경우 기회 손실 비용은 약 7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CPS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갤럭시노트7 기내 발화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초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IM(IT·모바일) 부문은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품질 검사에 더욱 집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D램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반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에 내년에는 스마트폰보다 반도체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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