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익 2832억…스마트폰 부진에 '예상치 하회'

입력 2016-10-07 15:30:23 | 수정 2016-10-07 15:30:23
LG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허문찬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LG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허문찬기자



LG전자가 시장 눈높이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 적자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28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 줄어든 13조221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51.6%, 매출은 5.6% 쪼그라들었다.

이는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또한 각각 11.3%, 4.0% 밑돈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5일 기준 3194억원이다. 매출은 예상치는 13조7736억원이었다.

지난 3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5'가 실패하면서 관련 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LG전자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석 달 전(4459억원)보다 약 28.3% 감소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당시 LG전자는 스마트폰에 다른 기기를 부품처럼 끼워 사용하는 '모듈폰'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생산 초기 수율(전체 생산량 중 출고 가능한 제품 비중) 문제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MC 부문은 작년 2분기1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5분기 연속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는 3분기 MC 부문이 약 2540억~39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 'V20'을 출시된 이후에도 영업이익 추정치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추정치는 V20가 출시된 날(3518억원)부터 일주일새 324억원, 9.2% 가량 떨어졌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MC 부문은 올해 스마트폰 G5가 큰 실패를 겪으면서 적자 규모를 키웠을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16.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MC 부문의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커 힘겨운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무리한 경쟁보다 지역별 전략 등으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HE(홈엔터테인먼트)와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부문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프리미엄 가전 중심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등 가전 시장 지배력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동시에 소형 가전 점유율 또한 확대되는 추세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비중이 늘어나는 등 HE 부문은 실적 호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도 떨어지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포토슬라이드

POLL

대통령 선거가 내년 몇 월 실시되는 게 좋다고 봅니까.

증권

코스피 2,012.85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4.26% 셀트리온 +0.30%
SK디앤디 -0.97% KJ프리텍 -9.66%
SK가스 +3.06% 카카오 +1.60%
삼성전자 +1.30% 지엘팜텍 -5.23%
현대산업 -1.26% 솔트웍스 -2.83%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1.35%
POSCO +3.99%
신한지주 +2.79%
삼성바이오... 0.00%
SK텔레콤 -0.65%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카카오 +1.86%
CJ E&M +1.04%
에스엠 -0.57%
뉴트리바이... +0.71%
홈캐스트 -1.99%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LG디스플레... +2.58%
LG화학 +0.83%
SK하이닉스 +0.11%
삼성물산 +0.39%
한화케미칼 +0.41%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CJE&M 0.00%
지스마트글... -29.95%
에스티팜 +4.02%
더블유게임... +1.22%
솔브레인 +1.14%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