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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 삼성전자, 4분기 큰 폭 개선…"상승 여력 충분"

입력 2016-10-07 10:39:20 | 수정 2016-10-07 11:01:02
- 반도체·디스플레이 호조에 갤럭시노트7 판매 회복
- 4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 후반에서 9조원 수준 전망
- 주가 상승 여력 충분…실적 개선+지배구조 재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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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회수) 사태에도 시장 눈높이를 넘는 실적을 거뒀다. IM(IT·모바일) 부진보다 반도체, CE(소비자가전) 부문 개선 효과가 더 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남은 4분기 삼성전자가 9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배구조 개편 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 갤럭시노트7 리콜, 반도체가 메웠다

7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55% 증가한 7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9% 감소한 49조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18%, 매출은 3.81% 감소했다. 이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한 손실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리콜 비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약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갤럭시노트7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파르게 낮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5일 기준 7조4944억원이다. 삼성전자가 발화 원인 조사에 착수한 지난 8월24일(8조2044억원)과 비교하면 약 8.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은 51조9535억원에서 50조6715억원으로 2.4% 뒷걸음질쳤다.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7조4944억원)를 약 4.0% 웃돌면서 갤럭시노트7 사태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평가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갤럭시노트7 관련 비용을 대부분 반영했음에도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IM 부문은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늘어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중국 수출과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판매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또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반등에 따른 반도체 부문 호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세 등을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은 반도체 부문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특히 D램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사 주문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이 3분기 약 3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봤다. 이는 전분기(2조6400억원) 대비 약 28.7% 증가한 것이다.

◆ 높아지는 4분기 실적 기대감…"영업이익 9조원 바라볼 수도"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과 주가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업황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8조원대 후반에서 9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기대감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도 반도체 가격 상승세에 영업이익이 9조원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으로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5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전자 이사회에 지주 및 사업회사 분할을 담은 제안을 전달하자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갤럭시노트7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이 반영되더라도 소비자 인식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갤럭시노트7 판매량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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