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북미 소형건설장비 지배적 사업자 될 것"

입력 2016-10-06 17:47:07 | 수정 2016-10-10 17:12:49 | 지면정보 2016-10-07 A19면
"점유율 40% 이상으로 확대"

12~13일 공모주 청약
“북미 지역에서 20~40%대인 핵심 제품별 점유율을 모두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압도적인 시장지배자로 자리 잡을 계획입니다.”

소형건설장비업계 세계 1위인 두산밥캣의 김종선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고 수준의 딜러망과 연구개발 능력을 잘 활용하면 비핵심 제품이라도 점유율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두산밥캣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20개국, 31개 자회사, 1400여개 딜러망을 갖춘 밥캣의 서울 본사다. 대표 제품인 로더는 2014년 누적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경쟁 업체들의 누적 생산량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지난해 매출은 4조408억원, 영업이익은 3856억원이다. 미국 주택시장 회복과 고마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11년 이후 매출은 연평균 4.1%, 영업이익은 연평균 24.7%씩 늘어났다. 올 상반기엔 매출 2조1501억원, 영업이익 2348억원을 올렸다.

두산밥캣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조4500억원어치 주식을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예정 전체 주식의 48.9%인 4898만1125주를 시장에 내놓는다. 국내 공모금액 기준 2010년 5월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 이후 약 6년 만에 최대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4만1000~5만원이다. 공모가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한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할 때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5조원이다. 일반투자자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주관사를 통해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 공동 주관사로는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HSBC증권이 참여했다.

이태호/서기열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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