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2차 공세 나선 엘리엇

'소수점 지분'으로 IT 기업 들쑤시는 헤지펀드

입력 2016-10-06 18:01:08 | 수정 2016-10-06 23:46:05 | 지면정보 2016-10-07 A4면
애플·MS·이베이도 공격 당해

공개토론 등 여론몰이 나서기도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은 1% 전후의 적은 지분으로 정보기술(IT)업계 ‘공룡’들을 공략하는 게 최근 헤지펀드업계의 ‘트렌드’라고 설명한다.

시가총액이 수백조원에 이르는 IT기업들의 지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소수 지분만으로도 여론몰이를 통해 얼마든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근 이뤄진 공격들을 보면 이 같은 경향이 잘 나타난다. 애플은 각각 0.46%(칼 아이칸)와 0.29%(그린라이트캐피털) 지분을 가진 헤지펀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베이(0.8%·칼 아이칸), 마이크로소프트(0.8%·밸류액트), 퀄컴(0.3%·자나파트너스) 등도 마찬가지였다.

기사 이미지 보기

지분이 낮은 대신 여론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 논리적 명분을 갖춘다. 이번에 삼성전자에 보낸 엘리엇의 서신에도 삼성의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경쟁력 분석이 상세히 담겨 있다. 주장하는 내용은 과거에 나온 이슈를 재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 측에 공개토론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 같은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헤지펀드 서드포인트는 야후를 공격할 때 당시 스콧 톰슨 CEO의 허위 학력 기재 사실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런 집요한 공격에 기업은 대부분 ‘중간 수준’에서 합의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는 “승패는 시장의 여론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업 실적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포토슬라이드

POLL

카풀 서비스 영업 제동, 어떻게 생각하세요?

은행장 낙하산 인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증권

코스피 2,533.99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0.13% 툴젠 +1.07%
삼성전자 +0.07% 엔지켐생명... +2.62%
SK디앤디 +0.67% 파라다이스 -7.88%
더존비즈온 -0.88% 한국캐피탈 +0.33%
SK가스 -1.13% 오텍 -2.80%

20분 지연 시세

스타워즈 수익률 Top5

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5순위 목록
수익률Top5 참가자 수익률
스타워즈 전문가 매매내역을 문자로 »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엔씨소프트 +0.23%
삼성전자 +0.07%
LG화학 +0.74%
삼성전기 +4.31%
하나금융지... -2.73%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셀트리온 -0.09%
셀트리온헬... -2.55%
신라젠 0.00%
에코프로 -3.89%
CJ E&M -5.04%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기 +4.31%
대한항공 +5.48%
LG이노텍 +3.35%
이마트 +2.26%
카카오 +1.94%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신라젠 0.00%
이녹스첨단... +3.00%
원익QnC -0.61%
인터플렉스 +1.33%
메디톡스 +2.75%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