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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화제몰이에도 '역대 최저'…정용진의 고민

입력 2016-10-05 13:47:19 | 수정 2016-10-05 13: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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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하남스타필드 등이 꾸준히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정작 주가는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이마트의 다양한 시도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눈앞의 실적 부진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5일 오후 1시22분 현재 이마트는 전날보다 1000원(0.63%) 내린 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월18일 이후 한 달 보름째 15만원선을 횡보하고 있다.

이마트는 정용진 부회장의 주도 하에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는 10여개 매장을 확보, 키덜트족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이마트 PB상품인 '노브랜드'는 전용 매장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트레이더스, 몰리스펫샵, 피코크키친, 더라이프, 자주 등 독립 브랜드들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이마트의 주가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평균 22만4700원을 기록했던 이마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한 번도 20만원선에 도달하지 못했다. 3분기 들어서는 17만원대에 이어 16만원대까지 깨졌다. 지난달 19일에는 15만2000원으로 역대 최저가를 새로 썼다. 이후 15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흔히들 기업의 사업 확장이 성장세를 띨 때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표현을 쓰지만 이마트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에도 주가가 오르기는커녕 바닥을 뚫고 내려가는 상황이다.

신규 사업이 당장 실적으로 연계되지 않고 있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3조6000억원의 매출과 50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6%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괴리가 더 커졌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8.5%나 줄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점은 예상대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전문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이뤄지면서 이익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온라인사업부는 소셜커머스 및 온라인업체와의 가격경쟁 심화에 따라 당분간 손익분기점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전문점 출점을 통한 구조적 성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이마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남스타필드나 노브랜드 전용 스토어 등 이마트의 시도가 중장기적으로 한계에 부딪힌 대형마트업계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는 대형 유통업체 중 온라인화와 저성장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우수한 MD와 상품개발, 물류 능력으로 유통 역량을 제고시키면서 중장기 국내 유통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노브랜드 전용 스토어에 대해 "당장 이마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새로운 형태의 유통 포맷이 등장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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