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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버린 유상증자 흥행…아시아나, 재무개선 '먹구름'

입력 2016-10-05 19:16:11 | 수정 2016-10-06 04:58:44 | 지면정보 2016-10-06 A20면
주가 하락에 우리사주 청약 '0%'
1600억 자금조달 계획 차질
실제 유입금액 500억 그칠 듯
마켓인사이트 10월5일 오후 4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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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1999년 상장 후 처음 하는 유상증자의 자본 확충 효과가 예상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핵심 계열사로 그룹의 확장 전략을 뒷받침할 재무적 지원 여력 확대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6일 신주 상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1662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와 관련,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 20% 물량에 대한 청약 참여가 전무했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직원들이 자사 주식을 주당 5000원에 인수할 청약 기회를 모두 포기했다는 뜻이다. 유상증자 결정 직전인 지난달 8일 5380원이던 주가가 최근 4700원대로 떨어진 탓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을 포함한 신주 발행 물량 3324만주를 전량 구주주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주가가 지금보다 크게 오르지 않으면 대주주만 청약에 참여해 회사에 들어오는 현금은 500억원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는 미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반 주주는 증자 참여 유인이 없어 대주주만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대주주는 지분 30.1%를 보유한 금호산업이다. 구주주 청약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받는다.

실망스러운 수준의 자본 확충은 다른 자금조달 계획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을 500%대로 내려 추가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8일 1000억원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으나 신용등급 강등을 우려한 금융회사들의 투자 기피로 400억원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 발행금리도 연 5.5%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월 말 현재 연결 기준 683%, 별도 기준 899%다.

신용평가회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실적이 최근 좋아졌지만 저비용 항공사(LCC)와의 경쟁, 금호타이어 인수 등 그룹의 외형 확대 과정에서 떠안을 수 있는 재무적인 부담 등으로 인해 신용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아시아나항공에 10개 투자적격 등급 중 9번째인 ‘BBB’ 등급을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중기적으로 하락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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