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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탓에…헬스케어·성장주 펀드도 '악!'

입력 2016-10-04 18:06:43 | 수정 2016-10-04 22:24:27 | 지면정보 2016-10-05 A19면
1% 이상 담은 190개 펀드 수익률 하락 불가피
한미약품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헬스케어와 성장주펀드의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국내 834개 주식형펀드 가운데 한미약품이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를 1% 이상 담고 있는 펀드는 190개(22.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 가운데 한미약품 비중이 가장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로 전체 펀드 운용 자산의 6.53%를 한미약품으로 보유(8월1일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사태로 동반 하락한 한미사이언스를 포함한 펀드 내 비중은 11.66%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 다른 헬스케어펀드인 동부바이오헬스케어는 한미약품 비중이 4.73%였다. 한미사이언스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일반 주식형펀드 중에선 KTB마켓스타와 마이다스퇴직연금액티브 펀드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를 각각 6.68%와 6.33% 보유했다.

올 들어 저조했던 헬스케어펀드 수익률은 한미약품 사태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29%로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1.49%)보다 11.78%포인트 낮다. 여기에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2거래일 동안 각각 24.03%와 25.08%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펀드 수익률은 2.84% 정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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