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과 바이오시밀러는 다르다?…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나홀로 '꿋꿋'

입력 2016-10-04 18:10:29 | 수정 2016-10-04 22:25:29 | 지면정보 2016-10-05 A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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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늑장 공시’ 여파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됐지만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주가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임상시험을 끝낸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생산하는 회사여서 신약 개발을 하는 제약업체와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0% 오른 10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항암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 파기됐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대폭 하락했던 지난달 30일에도 이 회사 주가는 비교적 선방했다.

30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8% 내린 10만6400원을 기록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18.06%, 주요 제약사가 포함된 코스피200 헬스케어지수는 8.82%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은 이미 임상시험을 끝내고 판매에 들어간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이 한창인 다른 제약·바이오 업체만큼 리스크가 크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올 2분기 기준 유럽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이 제품은 이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다. 이 밖에 비호지킨스림프종 및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트룩시마’가 연내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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