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vs 한국운용, 한국형 TDF 시장서 '격돌'

입력 2016-10-04 11:27:48 | 수정 2016-10-04 11:48:51
기사 이미지 보기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맞붙는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알아서 자산을 배분해주는 펀드로, 미국에서만 1000조원 규모를 가진 연금펀드 일종이다.

삼성운용이 지난 4월 '한국형TDF'란 이름으로 국내 첫 발을 뗀 데 이어 한국운용도 빠르면 올해 안에 관련 펀드를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 한국, 美 TDF 운용사와 MOU

4일 한국운용은 미국 TFD 전문 운용사인 '티 로 프라이스'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TDF 업무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티 로 프라이스는 1937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 약 145조원 규모 TDF를 운용 중이다. 미국 TDF 시장점유율(MS) 3위에 올라있다.

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형 TDF의 자산 배분과 펀드 운용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TDF펀드는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께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같은 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투자자가 은퇴 시점까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운용사가 알아서 자산을 배분, 운용해주는 펀드다.

최근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TDF 펀드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 미국에서만 1000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특히 2006년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제도(연금자동가입제도)가 도입되면서 TDF가 급성장했다. 국내에서는 TDF가 속한 라이프스타일펀드 시장 규모가 7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 삼성운용, 국내 첫 TDF펀드 순항

국내 TDF 시장에 한 발 먼저 나선 건 삼성운용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미국 캐피탈그룹과 손잡고 한국형TDF인 '2020~2045펀드 시리즈'(6개)를 출시했다.

2020펀드는 은퇴 시점이 2020년이 되는 50대 이상, 2045펀드는 2045년에 은퇴하는 20~30대 투자자가 가입하는 상품이다.

20~30대 때는 주식 등 고수익·고위험 비중을 높이고,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채권 등 보다 안전한 자산에 투자해 운용한다.

삼성운용이 내놓은 TDF 펀드는 6개월 만에 설정액 4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출시 이후 수익률은 3%대로 안정적이다.

한국운용은 삼성보다 다소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2014년부터 관련 준비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한국 투자자에게 적합한 TDF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2014년 1월 장기투자상품 전문 운용팀인 '투자솔루션 본부'를 신설했고,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전담부서를 꾸렸다.

조홍래 한국운용 대표는 "저성장·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만큼 장기 투자에 대해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하다"며 "한국 투자자에게 맞춤형 생애 주기 펀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포토슬라이드

POLL

대통령 선거가 내년 몇 월 실시되는 게 좋다고 봅니까.

증권

코스피 2,012.30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4.10% 셀트리온 +0.41%
SK가스 +2.62% KJ프리텍 -12.37%
삼성전자 +1.30% 카카오 +1.60%
SK디앤디 -0.97% 지엘팜텍 -5.59%
현대산업 -1.26% 툴젠 +6.65%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1.41%
POSCO +3.61%
신한지주 +2.79%
삼성바이오... +0.33%
SK텔레콤 -0.86%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카카오 +1.73%
CJ E&M +0.87%
에스엠 -0.77%
뉴트리바이... +0.89%
홈캐스트 -1.24%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LG디스플레... +2.58%
LG화학 +0.83%
SK하이닉스 +0.11%
삼성물산 +0.39%
한화케미칼 +0.41%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CJE&M 0.00%
지스마트글... -29.95%
에스티팜 +4.02%
더블유게임... +1.22%
솔브레인 +1.14%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