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좋은상조 인수

입력 2016-09-29 19:29:27 | 수정 2016-09-30 06:29:39 | 지면정보 2016-09-30 A23면
지분 84% 650억원에
PEF의 첫 상조회사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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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국내 상조업체 좋은상조 경영권을 사들였다. 상조업계에 대한 첫 PEF 인수다.

VIG파트너스는 좋은상조 지분 84%를 6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회사 대주주인 김호철 회장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좋은상조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을 투입해 재무구조를 견실하게 하고 나머지 50억원은 김 회장 등이 보유한 구주 인수 등에 사용하는 구조다. 김 회장 등 기존 경영진은 나머지 16% 지분을 보유하면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PEF가 상조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IG 관계자는 “인구 노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고급 상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말 한국의 상조 서비스 가입률은 10% 미만이며 향후 일본(3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IG는 영세 중소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국내 상조업계에 대규모 자본과 전문 경영인을 투입하면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VIG는 한국 토종 1호 PEF 운용사인 보고펀드의 핵심 운용역들이 지난해 말 독립해 세운 운용사다.

좋은상조는 2005년 설립돼 11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견 상조업체이지만 수년간 지속된 적자로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매출 94억원을 올리고도 8억40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하지만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자본금 기준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1위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자회사인 예다함으로 가입자 수는 50만명, 자본금은 500억원 규모다. VIG의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상조업계 재편이 촉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0년 337개에 달했던 국내 상조회사는 영세 규모와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올해 상반기 201개사로 줄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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