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산유량 '감축' 합의에 에너지주 급등…다우 0.61%↑

입력 2016-09-29 06:47:27 | 수정 2016-09-29 06: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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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 소식에 에너지주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줬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94포인트(0.61%) 상승한 18,339.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4포인트(0.53%) 높은 2171.3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2.84포인트(0.24%) 오른 5318.55에 장을 마감했다.

에너지 업종이 4% 넘게 급등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이날 주요 외신은 OPEC이 오랜 회의 끝에 감산 필요성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이들은 적정 산유량을 기존 3320만배럴에서 3250만배럴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소재 소비 금융 산업 부동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헬스케어 통신 유틸리티 등은 하락했다.

석유 회사인 셰브런이 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 소식에 3.2% 상승했다. 석유 화학 기업인 액손모빌은 4.4% 올랐으며 캐터필러의 주가도 4.5% 뛰었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옐런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경제가 현재와 같은 경로를 이어간다면 올해 일부 완화적인 정책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상과 관련해 정해진 시기는 없다고 밝혔다.

같은날 닐 카시카리 미애나폴리스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고용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물가 상승률이 저조해 기준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경우 앞으로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만 과거 수준 보다는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미국의 지난 8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시장은 내구재 수주가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부문 별로는 대형 민간 항공기 주문이 22.0% 줄어든 반면 신차 주문은 0.7% 증가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38달러(5.3%) 오른 4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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