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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첫 '아리랑본드' 발행

입력 2016-09-28 18:01:40 | 수정 2016-09-29 00:43:09 | 지면정보 2016-09-29 A1면
중국동방항공, 1750억원 규모

저금리에 한국 자본시장 매력↑
산업은행·미래에셋대우 주관
마켓인사이트 9월28일 오후 4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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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이 중국 기업 최초로 아리랑본드(외국인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를 발행했다. 한국 영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원화 유동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선택이란 분석이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은 이날 1750억원어치의 3년 만기 원화 회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이날 발행한 채권은 두 종류로 산업은행이 보증한 1200억원어치와 무보증 회사채 550억원어치다. 국내 신용평가회사를 통해 각각 ‘AAA’(산업은행 보증)와 ‘AA’(무보증) 신용등급을 받았다. 발행 물량 대부분을 국내 보험회사가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대표주관사로 발행 실무를 맡았다.


아리랑본드의 시초는 1995년 9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행한 7년 만기 800억원짜리였다. 이후 호주 맥쿼리은행, 일본 노무라금융그룹 계열사 등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했으나 중국 기업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하이난항공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350억원 규모의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등 중국 기업들이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한국 자본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연 1.25%로 역대 최저이며 원화 유동성이 풍부해 자금 조달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경제 교류가 커질수록 한국 자본시장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동방항공은 조달시장 다변화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원화 자산을 환헤지하기 위한 용도로 아리랑본드를 발행했다. 원화 매출이 증가하면서 원화 자산이 늘어나자 원화 채권 발행을 통해 자산과 부채를 비슷한 규모로 만들면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동방항공의 원화 매출은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설립된 동방항공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총 535기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총 9378만명을 수송했고 유상여객킬로미터(RPK·승객 수와 이동거리를 곱한 거리)는 1199억㎞에 달해 세계 12위에 올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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