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러시아·동남아 허가 4분기 예상"

입력 2016-09-26 14:33:00 | 수정 2016-09-26 14:33:00
보령제약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판매허가가 러시아에서는 다음달에, 동남아에서는 연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성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러시아 허가가 다음달 15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러시아 현지 판매는 이르는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2013년 1월 러시아 알팜과 카나브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은 보령제약이 원료를 공급하고 러시아 현지에서 카나브를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완제의약품 수출로 계약 변경이 협의되고 있어, 빠르면 연내 러시아 출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6월에는 쥴릭파마에 카나브 및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에 대한 동남아 13개국 판권을 이전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연말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허가를 예상한다"며 "동남아 주요국 허가 이후 내년 3,4월께에는 싱가포르에서 카나브 동남아 출시 세러머니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진출 시도도 진행형이다.

최 본부장은 "유럽 허가를 위한 독일 협력사와의 회의를 통해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해들었고, 70세 이상 노인 대상 및 혈압이 아주 높은 환자에 대한 임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임상은 일본에도 필요한 사항으로 현지 협력사와의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나브가 2~3년 내 선진국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령제약은 이날 코엑스에서 멕시코 기업인 스텐달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카나브 복합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와 카나브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에 대한 것으로, 계약금액은 2723만달러(약 300억원) 규모다.

보령제약은 스텐달을 통해 2011년 카나브를 중남미 13개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2013년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에 이어 이날 듀카브와 투베로까지 현재 출시된 모든 '카나브패밀리'를 중남미에 수출하게 됐다. 카나브패밀리의 중남미 계약 규모는 약 8323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카나브의 전체 진출 국가는 29개국에서 41개국으로 늘었으며, 총 기술수출 금액은 3억7530억달러(약 4200억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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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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