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SCD 치료제 아시아 판권 확보 추진

입력 2016-09-26 13:55:18 | 수정 2016-09-26 13:55:18
케이피엠테크는 26일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가 개발한 유전성 혈관 희귀질환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신약에 대한 아시아 판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케이피엠테크는 엠마우스와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하고 SCD 신약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상호 투자계약을 통해 1700만달러 규모의 신주를 취득해, 엠마우스의 2대주주(지분 11.29%)로 올라설 예정이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현재 세계 SCD 환자수는 총 600만명으로 아시아 지역에는 최소 150만명의 환자가 있다"며 "SCD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5조원으로, 케이피엠테크가 아시아 판권을 확보할 경우 향후 1조원 이상의 매출과 75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엠마우스의 신약은 판매 승인 후 미국과 유럽의 시장 점유율을 30%로 가정할 때 미국 매출 연 약 3500억원, 유럽 25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은 매출의 75%인 45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SCD 치료제는 당뇨병과 같이 아침,저녁으로 15mg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CD 환자가 10만명인 미국에 SCD 유사 환자가 300만명이 있음을 감안하면, 내년 신약판매 승인 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엠마우스는 SCD 치료제 개발에 16년간 6100만달러를 투자해, SCD 치료제 임상 사상 최대인 230명의 환자와 31개의 병원에서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을 완료했다. SCD 치료제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신약판매 신청서(NDA)를 FDA에 제출했으며, 신속심사 지정을 받아 오는 11월 초쯤 접수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예정이다.

엠마우스와 관련된 자세한 자료는 케이피엠테크 홈페이지(www.kpmtech.co.kr)에 게재돼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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