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대선 TV토론 경계감에 하락…모든 수급주체 '팔자'

입력 2016-09-26 09:19:11 | 수정 2016-09-26 09: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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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26일 미국의 증시 부진과 대선 후보간 TV토론회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1포인트(0.15%) 내린 2051.0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31포인트(0.06%) 내린 2052.76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4.0% 급락하자 에너지주가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번주 열리는 산유국 회의에서 생산량 동결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1차 대선 TV토론회를 치르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1.9%포인트로 박빙을 보이고 있다"며 "판세 예측이 힘든 만큼 증시에는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과 16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 또한 8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13억원 순매도로 11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0.75%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 유통 제조 등이 하락 중이다. 통신과 은행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는 노동조합의 전면파업 결정 소식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 네이버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소폭 오름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현대상선한진해운의 선박을 본격적으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8% 넘게 급등했다.

중국원양자원은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를 조사중이란 소식에 4% 가량 미끄러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0.10%) 내린 687.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강보합 출발한 뒤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4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 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플렉스가 660억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0원 오른 110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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