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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美화장품 제조사 인수로 '고공행진' 기대

입력 2016-09-20 11:36:03 | 수정 2016-09-20 1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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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79,500800 +1.02%)가 미국 화장품 제조사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미국 현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인 프로세스테크놀로지앤드패키징(PTP) 인수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2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1900원(2.07%) 오른 9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TP 인수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콜마는 미국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미용용품 유통기업 웜저와 공동으로 PTP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은 한국콜마와 웜저가 각각 51%와 49%씩 나눠갖는다.
한국콜마는 연구개발 및 생산을 맡고 웜저는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할 계획이다.

한국콜마가 인수키로 한 PTP는 색조 화장품에 주력하고 있어, 기초 화장품에 강점을 지닌 한국콜마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PTP 주요 고객은 로레얄 코티 시세이도 등 글로벌 업체다. 색조 화장품을 주로 생산해왔으며 연 매출 400억~500억원,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7.5%와 5.5% 수준으로 알려졌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직접 진출도 가시화됐다"며 "기존 생산 업체를 인수함과 동시에 미주 마케팅 및 유통 업체와의 협업으로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콜마의 화장품 사업은 국내 비중이 88%로 절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중국과 글로벌 브랜드로의 직간접 수출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하는 등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

PTP 관련 실적은 올 4분기부터 인식될 전망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이 3% 상승할 것"이라며 "인수금액도 170억원으로 지난해 기준 주가순이익비율 11배로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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