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우려 사라진 코웨이, 반등 노린다

입력 2016-09-17 06:40:00 | 수정 2016-09-17 06:40:00
코웨이가 얼음정수기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19% 오른 9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6.53% 상승한 지난 12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 회사의 얼음정수기에서 검출된 니켈 양이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는 정부의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된 영향이 컸다. 니켈 검출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난 두 달간 코웨이는 해당 얼음정수기의 리콜, 일부 고객의 이탈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줄었다. 회사의 주가도 지난 7월1일 이후 13.21%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가장 큰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코웨이가 다시 반등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정수기 중 96%가량을 회수했고, 고객에 환불과 건강검진 등의 보상정책도 실시했다. 이에 대한 비용은 이미 지난 2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됐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능동적인 대응으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조사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실적뿐만 아니라 투자심리 측면에서의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조사결과가 나온 직후 코웨이의 목표주가를 종전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부터 렌탈 계정수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니켈 검출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은 상당히 해소됐다”며 “해외사업 확대와 국내 환경가전 렌탈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압도적 지위를 고려하면 중장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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