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테마주 '들썩'…삼영엠텍 20% 급등

입력 2016-09-13 16:29:54 | 수정 2016-09-13 23:03:07 | 지면정보 2016-09-14 A17면
유니슨·포메탈 등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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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지진 관련 테마주가 ‘반짝 강세’를 나타냈다.

건축물과 다리 등에 쓰이는 특수 구조물 제조회사인 삼영엠텍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0.43% 오른 44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6일 이후 두 달 만에 1년 최고가를 새로 썼다. 구조물에 쓰는 특수 단조제품 제조회사인 포메탈도 2.62% 오른 4305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자회사 유니슨하이테크를 통해 내진설계 사업을 하는 유니슨은 2.04% 상승한 1500원을 기록했다. 지진 소식이 또다시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지난 12일 오후 7시~8시30분께 경주에서 규모 5.1과 5.8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도가 강했다. 7월5일 울산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일어난 강진이다.

당시에도 삼영엠텍이 1년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지진 관련 종목이 혜택을 누렸다. 강한 진도의 지진이 발생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지진 관련 재난에 대비하는 수요가 늘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소방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들도 이날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소방용 기계를 제작하는 파라텍은 1.29% 오른 6260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화기에 쓰이는 할론가스를 생산하는 한창도 1.23% 상승한 5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방차를 비롯해 특수차를 제조하는 광림은 7.34% 상승했다. 해저케이블 구축 작업을 하는 KT서브마린도 지진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0.74% 올랐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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