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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추석 휴식기…'황금빛 수확' 거둘 종목은

입력 2016-09-11 14:38:56 | 수정 2016-09-11 14:38:56 | 지면정보 2016-09-12 B1면
일러스트=추덕영 기자 choo@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일러스트=추덕영 기자 choo@hankyung.com


증시가 사흘간의 추석연휴 휴식기를 앞두고 있다. 과거에도 긴 휴장 기간은 증시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되곤 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어떤 주식을 눈여겨 봐야 할지, 연휴 이후 어떤 업종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지에 투자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단 이번 추석연휴에는 예년에 볼 수 없었던 변수가 추가됐다. 내수 소비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연휴 직후에 ‘김영란법’(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내수주 판도에는 적잖은 변화가 불가피하단 얘기다.

고가 선물 수요가 줄면서 전통적인 명절 수혜주였던 유통주는 기세가 꺾였다. 반면 GS리테일 같은 편의점주는 선물 간소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귀향하지 않은 1인 가구 방문이 늘면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음식료주에서는 CJ제일제당처럼 중저가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종목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선물세트 가격이 대부분 4만~5만원대로 고가 선물에 대한 대체 수요로 부각됐을 것”이라며 “3분기 실적에 추석 실적 수혜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오공 같은 완구업체도 중저가 어린이 선물용으로 특수를 누릴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평소보다 긴 연휴에 여객 수요가 늘어난 까닭에 항공주는 이미 명절 효과를 보고 있다. 항공주는 저유가와 원화 강세 덕에 추석연휴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정대균 파트너는 “추석연휴에 사상 최대 여행 수요가 예상되는 까닭에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영업 실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화장품과 면세 관련 종목도 주목받고 있다. 추석연휴가 중국의 중추절(15~17일) 연휴와 겹치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가라앉은 투자심리에도 변화가 생길지도 관심사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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