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외형보다는 내실이 중요…하이투자증권 인수 매력 없다"

입력 2016-09-08 17:31:17 | 수정 2016-09-09 02:43:06 | 지면정보 2016-09-09 A19면
"한국투자증권 상장은 고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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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을 키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수익의 질입니다. 기회비용을 따져 봤을 때 한국투자증권의 자본을 확충하는 게 효율적인 방법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사진)은 8일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뒤 자기자본을 늘리거나 인수합병(M&A)으로 회사 몸집을 키울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방법’이 아니라 ‘방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인 데 비해 가장 큰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ROE는 8% 정도”라며 “한국투자증권 자기자본이 늘어 오히려 고객이나 주주, 직원에게 피해가 간다면 키울 필요가 없다”고 전제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대형 투자은행(IB)에 제공할 인센티브를 자기자본 기준으로 3조원, 4조원, 8조원으로 구분하는 내용의 초대형 IB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따라서 4조원에 못 미치는 삼성증권(3조4000억원)과 한국투자증권(3조2000억원)의 자본확충 여부에 증권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의 기업공개(IPO)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자회사다. 그는 “자본확충을 하게 되면 자체 자금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A도 방법일 수 있지만 매물로 나와 있는 하이투자증권은 시너지 측면에서 큰 매력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대우증권에 이어 올해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각각 미래에셋증권과 KB투자증권에 밀려 고배를 들었다.

김 부회장은 “최종 결정은 내가 했으니 결과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은 꾸준히 성장해 왔지만 자기자본 규모로 최고인 적은 없었던 만큼 앞으로도 효율성과 성장률을 가장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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