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연고점 경신…외국인 대형주 '러브콜'

입력 2016-09-06 15:40:36 | 수정 2016-09-06 15:41:33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사자'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다시 썼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가 외국인 자금을 유입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33%) 오른 2066.5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추가 상승을 이끌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전날 경신한 연고점 부담으로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

사흘째 지속된 외국인의 '사자'에 코스피는 연고점을 조금 더 높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9억원과 4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06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으로 27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은행 등의 업종이 올랐고, 화학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 상승했고, 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생명 등은 약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2% 올랐다. 한진해운은 정부와 한진그룹의 자금지원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LG생명과학은 LG화학의 합병 검토에 5%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5% 급락했다. 대한항공과 한진칼도 한진해운 추가 지원 우려에 각각 1%와 2%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했다. 0.23포인트(0.03%) 내린 679.2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0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과 72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대화제약은 경구용 항암제에 대한 기대감에 6% 급등했다. 이날 상장한 자이글은 5% 급락했지만, 공모가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을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오른 1105.2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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