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신약 '놀텍' 러시아에 본격 수출…2200억 규모 본계약 체결

입력 2016-09-05 11:13:21 | 수정 2016-09-05 11:13:52
일양약품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인 '놀텍(성분명:일라프라졸)'이 러시아 제약업계 1위 기업인 알팜사(R-Pharm)에 본격 수출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한국시간) 러시아 블라디 보스톡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제 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일양약품은 러시아 알팜과 놀텍에 대한 수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자리에는 레픽 알팜사 회장과 경제부차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및 복지부 관계자, 일양약품 대표이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본 계약 체결로 알팜사는 러시아를 포함한 아르메니아, 벨라루스에 독점 판매권을 갖게됐으며, 일양약품은 로열티(라이선스 Fee) 및 누적 마일스톤으로 약 2200억원(2억불)을 받게됐다. 향후 매출에 따라 10%의 별도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알팜사는 연 1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러시아 1위의 제약회사다. 지난 2014년에는 일양약품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러시아 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알팜사의 레픽 회장이 일양약품을 방문한 바 있다.

일양약품은 "알팜사가 판매, 제조, 마케팅 등 대부분의 기준이 선진화 된 유럽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어 놀텍 매출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정부가 일양약품의 연구개발(R&D)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해 물질개발부터 신약발매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해줬다"며 "당사도 지속적인 런칭을 이어가 국위선양과 오리지널 국산신약의 부가가치를 높이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산 14호 신약 놀텍은 역류성 식도염의 한계점을 극복한 세계 최초 3세대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다.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세계 30여 개국 이상에 물질특허를 등록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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