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주 용평리조트 사장 "하반기 매출 영업익 20% 늘 것"

입력 2016-08-25 18:26:44 | 수정 2016-08-26 01:36:20 | 지면정보 2016-08-26 A18면
리조트 사업·콘도 분양 호조

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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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에 비해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용평리조트의 정창주 사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24일 올 상반기 실적을 내놨다. 연결기준 매출 951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은 107%, 당기순이익은 91% 늘어난 수치다.

실적 성장을 이끈 주역은 콘도 분양사업이었다. 상반기 매출의 절반 가까운 440억원이 콘도 분양에서 나왔다.

하반기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늘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정 사장은 “버치힐테라스레지던스와 평창올림픽 선수촌아파트 분양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총 2865억원의 분양대금 중 지난해 재무제표에 725억원의 매출이 반영됐고 공사 진척 상황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나머지 2100억원가량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용평리조트 사업의 두 축은 리조트 운영과 콘도 분양이다. 리조트 운영부문은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캐시카우’로 키우고,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콘도 분양 비중을 늘려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지난해 기준 리조트 운영과 콘도 분양사업의 매출 비중은 각각 60%와 40%였다”며 “올해부터 이 비율이 역전돼 내년부터는 리조트 운영 40%, 콘도 분양 60%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사장은 모회사인 통일그룹과 용평리조트가 소유한 토지가 많아 개발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평창 등지에 소유한 토지 중 개발되지 않은 165만㎡ 부지에 추가로 콘도를 세워 분양할 예정”이라며 “여수 등 남해안과 제주도, 서해안 등에 통일그룹이 보유한 땅도 용평리조트가 주축이 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한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을 맞아 관광객이 느는 것은 물론 교통 인프라가 확충돼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올 연말께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도심에서 대관령까지 2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다”며 “인천공항과 강원을 잇는 KTX 올림픽선도 2017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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