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29억·김창근 25억·차석용 24억·황창규 11억…호실적에 보수도 '두둑'

입력 2016-08-16 19:06:09 | 수정 2016-08-17 17:24:40 | 지면정보 2016-08-17 A20면
상반기 보수 5억원 이상 받은 상장사 CEO

신종균 16억5800만원·윤부근 16억4400만원
윤경은 23억5100만원·한상범 14억6100만원
성기학 회장, 퇴직금 포함 141억6600만원 받아
신격호 총괄회장, 작년 18억원→8억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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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의 상장회사 경영자 보수는 회사 실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KT KCC 등 올 들어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기업들에서 보수 인상이 두드러졌다.

허창수 회장, 그룹 총수 중 ‘연봉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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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발표된 주요 상장사 경영진의 올 상반기 보수 현황에 따르면 총수(오너)와 최고경영자(CEO)를 통틀어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52억1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전년(이하 작년 상반기 기준)의 18억100만원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지난해와 같은 42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6억6200만원)와 비슷한 6억6100만원을 수령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등 3개 계열사에서 총 41억1800만원을 받았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전년(34억3400만원)보다 4억원가량 많은 38억5700만원을 받아 각각 3위, 4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SK 회장이 받은 보수는 5억7500만원에 그쳤다.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에서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8억원, 신동빈 회장이 19억299만원을 받았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원, 22억5000만원을 받았던 데서 줄어든 규모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4694억원을 냈지만 올해는 3791억원으로 감소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보수도 7억9800만원으로 지난해(7억5000만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수준의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웅열 코오롱인더스트리 회장도 8억원을 받아 지난해 보수(6억5000만원)를 넘어섰다.

전문경영인 1위는 권오현 부회장

올 상반기 보수 총액이 가장 많은 전문경영인은 29억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삼성전자에서 부품(DS)사업을 맡고 있는 권 부회장은 지난해(29억5000만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CEO 연봉 킹’ 자리는 지켰다. 지난해는 연간 전체 보수(149억5400만원)에서도 권 부회장이 그룹 오너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16억5800만원)과 가전 부문을 맡고 있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16억4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전문경영인 전체에서 권 부회장의 뒤를 이은 사람은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25억500만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24억400만원),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23억5100만원) 등이었다. 이 밖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14억6100만원),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14억2100만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13억8200만원),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13억2000만원) 등 급여보다 상여금을 많이 받은 LG, SK그룹 임원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퇴직금이나 스톡옵션 대박도

보수총액으로만 보면 전문경영인 중 1위는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30억8000만원)이었다. 작년 연말인사에서 대표 자리를 내려놓은 이 고문의 급여는 3억4100만원이었지만 9억원대의 상여금과 17억7400만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았다. 퇴직금 덕에 통신 3사 중에서도 황창규 KT 회장(11억5400만원), 장동현 SK텔레콤 사장(10억4500만원)보다 보수가 많았다. 이 고문의 후임인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보수가 5억원 미만이어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너 경영인까지 포함하면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영원무역의 성기학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지난 3월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퇴직금 138억44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41억6600만원을 상반기 수령했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대박을 낸 경우도 있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보수는 스톡옵션 행사 금액(23억8200만원)이 커 총액이 26억3600만원에 달했다. 이장원 메디포스트 부사장도 올해 상반기 10억94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금액이 10억800만원이다. 1분기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2만주를 주당 3만4500원에 취득했다. 당시 메디포스트 주가는 8만4900원으로 주당 차익은 5만400원이었다.

임도원/김익환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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