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외국인 비중 다시 30% 넘어

입력 2016-08-16 19:06:44 | 수정 2016-08-17 02:30:15 | 지면정보 2016-08-17 A19면
주식 464조1000억원어치 보유
올 들어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이 다시 30%를 넘어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보유한 상장사 주식 시가총액은 총 464조1000억원이다. 이는 전체 시총의 30.56%로 지난해 말보다 1.42%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 30%대는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

외국인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8조87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월 2조966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이후 2월부터는 순매수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순매수 상위 1~3위 업종은 화학(2조3744억원) 서비스(2조2968억원) 철강금속(1조4869억원)이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9516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01%로 작년 말보다 1.73%포인트 높아졌다. 시총 100위 이내 대형주로 좁히면 외국인 보유 비중은 38.14%로 높아진다. 이는 작년 말보다 0.8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형주(14.03%)와 소형주(6.80%) 보유 비중도 각각 0.47%포인트와 0.41%포인트 늘었다. 가장 비중이 큰 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전기·전자(49.93%)가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9.81%(21조2680억원)로 지난해 말에 비해 0.04%포인트 줄었다. 우량(15.08%)·중견(4.71%)·신성장(3.59%) 기업 비중은 0.59%포인트, 0.37%포인트, 0.01%포인트씩 늘어났지만 벤처기업(5.35%) 비중이 1.36%포인트 감소한 게 영향을 줬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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