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국제유가 급락에 약세…에너지株 부진

입력 2016-08-11 06:57:41 | 수정 2016-08-11 06: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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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에너지 업종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탓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39포인트(0.20%) 하락한 18,49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29%) 내린 2175.49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20.90포인트(0.40%) 하락한 5204.58로 종료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7월 원유 생산량이 일 1067만3000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6달러(2.48%) 낮아진 41.17달러에 마쳤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1.5%가량 내렸다. 엑손모빌이 1.7% 하락했고 셰브런도 1.1% 약세를 보였다.

다른 업종 중에는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기술업종 등이 내렸고 소재업종과 통신업종, 소비업종은 상승했다.

항공주도 실적 우려에 따른 약세 흐름을 보였다. 델타항공이 1.27% 하락했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이 1.25%, 아메리칸항공이 1.19% 떨어졌다.

철강회사인 US스틸은 할인된 가격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4.4% 하락했다.

온라인을 통해 음식점 등에 대한 후기를 제공하는 옐프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13%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옐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달러에서 37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랄프로렌의 주가는 분기 순익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아 8.5% 오름세를 보였다. 랄프로렌은 올해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조정 순익이 1.06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인 89센트를 넘어섰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비디오 스트리밍 회사인 BAM테크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1.2% 올랐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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