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카지노 확대는 기우"…한시름 던 카지노주

입력 2016-08-04 17:57:36 | 수정 2016-08-05 04:37:53 | 지면정보 2016-08-05 A18면
강원랜드·파라다이스 등 반등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GKL 등 카지노주가 최근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강원랜드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21% 오른 4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국민의당이 전북 새만금에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설립하기 위한 법률개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강원도 주민들의 반발, 다른 지역 및 기존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과의 형평성 등을 종합해볼 때 법률이 개정될 가능성이 낮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저가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강원랜드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파라다이스도 코스닥시장에서 2.86% 오른 1만6200원에 마감했다. GKL은 4.09% 올랐다. 이들 외국인 전용 카지노주는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인 고객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최근 부진했지만 피해가 ‘일회성’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반전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센카쿠 열도 분쟁 사례 등을 살펴볼 때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단기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날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7.6% 늘어난 327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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