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도위험, 금융위기 이전 수준…亞 주요국 중 유일

입력 2016-08-02 10:46:47 | 수정 2016-08-02 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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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CDS 프리미엄 50bp...위험 선호에 기인
하반기 미 대선·금리 인상 이슈로 상승 가능성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아시아 주요국 중 유일하게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한국 CDS 프리미엄은 50bp(1bp=0.01%p)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8년 1월말의 77bp를 밑돌았다.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CDS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낮아진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또 말레이시아(142bp), 중국(112bp), 태국(94bp)보다 현저히 낮아 아시아 주요국 중 일본(36bp)에 이어 두 번째로 안정된 수준이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이 상품에 붙는 가산 금리인 CDS 프리미엄이 낮아졌다는 것은 발행한 주체의 부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반대의 경우 부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99bp로 고점을 찍었고,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때에도 229bp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중국발(發) 금융 불안 당시에는 78bp로 올라갔다.

최근 CDS 프리미엄이 낮아진 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흑자 등 양호한 대외건전성과 국가 신용등급 상향으로 한국물이 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한국가스공사(9억달러), 국민은행(5억달러), 부산은행(2.5억달러)이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KT는 4억달러 발행 규모에 총 35억달러가 몰려 8.75대1의 청약 배수를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CDS 프리미엄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김효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국에 대한 미국의 외교, 경제 정책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국 CDS 프리미엄은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CDS 프리미엄이 일제히 상승했다"며 "9월 금리 인상 시 최근 하락 추세가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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