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코대우·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악화 '경계령'

입력 2016-07-31 19:15:28 | 수정 2016-08-01 04:29:11 | 지면정보 2016-08-01 A20면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잇따라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네이버 포스코대우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리포트들을 쏟아냈다.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과 같은 71만원에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의 현재 주가가 적정가치보다 비싼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의 적정 시가총액은 지난 29일(23조4037억원) 수준을 1조원 이상 밑도는 21조~22조원이라는 설명이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자회사로 메신저 사업을 하는 라인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버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의 같은 날 종가는 전날보다 3.17% 내린 2만1350원이었다. 7월에만 주가가 14.6% 떨어졌다. 국제 유가 하락세로 인해 이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미얀마 가스전 실적도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7% 하락했다”며 “가스 판매 가격이 낮아졌음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이날 9.79% 내린 1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도는 ‘실적 충격’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6%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실적이 쉽게 올라오기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중평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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