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전환 뒤 2020선 아래로… BOJ 결과 실망감

입력 2016-07-29 13:12:49 | 수정 2016-07-29 13:15:08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완화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12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포인트(0.13%) 내린 2018.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4포인트(0.11%) 오른 2023.24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BOJ는 이날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 회의 결과를 발표,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자산매입 규모도 연 80조엔(약 870조원)으로 유지했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6조엔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한 완화 정책에 대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관은 2758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69억원과 67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484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854억원 순매수로 36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송장비가 2.15%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운수창고 유통 철강금속 섬유의복 음식료품 전기가스 등이 떨어지고 있다. 증권 전기전자 건설 제조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등이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65% 오르고 있다. 이날 장중 55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13년 1월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58만4000원)에도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개별 종목 별로는 키움증권NH투자증권이 각각 6%, 3% 급등하고 있다. 주식 거래시간 연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9% 급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1.87포인트(0.27%) 오른 705.6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4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엠넷은 무상증자 소식에 27% 치솟아 이틀째 급등세다. 루트로닉은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9%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05원 내린 112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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