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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ed 금리 신호 어디로…7월 FOMC에 쏠린 눈

입력 2016-07-27 11:10:33 | 수정 2016-07-27 1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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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2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에 나섰다.

각국 주요 증시가 경계감에 숨죽인 가운데 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FOMC 결과는 오는 28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나올 예정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Fed가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영향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한 달간의 경제지표로 금리 인상을 저울질 하기는 섣부르다"며 "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여파가 반영된 7월 경제지표를 확인하기 전에는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재닛 옐런 Fed 의장은 브렉시트가 미국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했다.

수출 부진과 재고 부담, 투자 위축 등으로 취약해진 제조업 경기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싣고 있다. 7월 FOMC에서는 옐런 의장 기자회견이 없어 시장과 소통이 어려운 점도 동결 요인 중 하나다.

각국 중앙은행이 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도 미국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영국 중앙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달 추가 완화책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은행(BOJ)의 경우 29일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와 BOJ가 추가 완화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중앙은행이 홀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기준금리 동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지연은 신흥국의 완화 정책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증시에 긍정정"이라며 "9월 인상에 대한 신호가 없다면 달러화 약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금리 인상 지연 위험성을 언급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업황 및 수급 개선이 나타나는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호조 영역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 회복이 기대되는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와 외국인 및 기관 수급이 개선된 현대산업, KT 등을 추천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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