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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 첫 ECB 회의 주목…추가 완화책 나올까

입력 2016-07-21 11:06:18 | 수정 2016-07-21 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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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금리 결정에 나선다.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뒤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가 현행 기준금리 0.0% 및 예치금 금리 -0.4%, 월 800억유로의 자산매입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완화 신호를 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ECB 회의 결과는 21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께 나올 예정이다. 약 한 시간 뒤에는 드라기 총재가 기자회견에 나선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ECB는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할 것"이라며 "지난달 시작한 회사채 매입이 이미 상당 수준의 완화책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CB는 지난 3월 사상 첫 제로(0) 금리와 투자등급 'BBB-' 이상의 회사채 매입을 선언했다. 회사채 매입은 지난달 8일부터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19개국 중앙은행을 통해 실시되고 있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CB의 회사채 매입은 영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보다 완화적인 성격이 짙다"며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는 등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CB가 내새운 정책의 강도가 높은 만큼 추가 완화책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또 영국 중앙은행(BOE)이 내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점과, 브렉시트 충격이 반영된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은 점도 동결 요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브렉시트 직후 중앙은행간 긴밀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며 추가 완화책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드라기 총재는 중앙은행의 역할과 권한, 정책에 관해 강력한 메시지를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탈리아 은행 부실 문제가 떠오르고 있어 사전에 우려를 일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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