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다우 최고치 행진

입력 2016-07-20 06:30:51 | 수정 2016-07-20 06: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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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96포인트(0.14%) 오른 18,559.0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등락을 보이다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1포인트(0.14%) 내린 2163.7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9.41포인트(0.38%) 떨어진 5036.37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과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에너지가 각각 0.7%, 0.5% 하락했고,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금융 산업 등은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존슨앤존슨(J&J)가 2분기 실적 개선에 힙입어 1.7% 올랐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이 184억8000만달러(약 21조113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9억8000만달러(약 20조5421억원)를 웃돈 것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는 13% 급락했다. 2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16만명으로 2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수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도 3.5%에서 3.4%로 낮췄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59센트(1.3%) 낮아진 4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두 달만에 최저 수준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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