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절반, IB에서 벌었다

입력 2016-07-19 17:53:29 | 수정 2016-07-20 04:38:56 | 지면정보 2016-07-20 A20면
1600억중 830억 추산
인수금융이 수익확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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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투자은행(IB)사업 부문에서 거뒀다.

19일 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상반기에 16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IB 부문 이익이 830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 증권사의 주력사업으로 평가받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등의 수익을 합친 것보다 IB 부문에서 더 많이 벌어들인 것이다.

국내 증권사의 반기 영업이익 중 IB 부문이 절반을 차지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IB 부문의 영업이익은 물론 영업수익(매출)도 1400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확대의 일등공신은 인수금융(기업 인수용 자금 대출)이었다. 올해 상반기 금호그룹의 금호산업 인수 등 세 건의 거래에서 인수금융 주선을 맡아 500억원(영업수익 기준)을 벌어들였다. 구조화금융에서도 1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여객기를 사들여 항공사에 빌려주는 항공기 구조화에 처음 뛰어들어 50억원을 벌었고 해외 발전소 프로젝트에서도 재미를 봤다. 주식자금조달(ECM) 부문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BNK금융지주의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하는 등 140억원의 수익을 냈다.

IB 부문 실적이 확대되면서 위탁매매 비중은 점점 줄고 있다. 2010년 NH투자증권 전체 영업수익 중 52%에 달했던 위탁매매 비중은 이듬해 44%대로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에는 30% 남짓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주식 중개업을 넘어 본격적인 투자은행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증권사 IB본부장은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담당 임원들이 수년째 자리를 지키면서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자기계정(북)을 과감히 활용해 유망 거래 건을 다수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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