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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株, 중국 구조조정 덕에 '활짝'…하반기 전망은?

입력 2016-07-20 14:11:40 | 수정 2016-07-20 14:11:40
사진=게티이미지뱅크.기사 이미지 보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진했던 철강금속업종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본격화로 철강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반기에도 주가는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철강금속업종지수는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으로 3909.93을 기록한 이후 전날까지 11.38% 상승했다. 철강금속업종지수는 지난 4월22일 연고점을 형성한 한 뒤, 6월24일까지 내리막을 보이다 최근 반등하고 있다.

한달 사이 철강업종 대장주인 포스코는 13.14% 올랐다. 같은 기간 동국제강(24.29%) 현대제철(11.16%) 한국철강(11.04%) 세아베스틸(5.7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실적 기대감이 철강주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중국 시장에서 열연강판 가격은 2673위안을 기록해 한달 사이 5.2% 올랐다. 냉연 철근 후판 등도 각각 4.8% 11.6% 7.2% 상승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 유통가격 상승과 구조조정 뉴스가 철강업종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며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동력(모멘텀)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다음달 말부터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철강가격은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철강 공급 감소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올해 4500만t, 2017년 3500만t의 철강 감축 목표를 발표했다. 또 이달 중 철강 및 석탄 산업 생산능력 축소안이 담긴 '진도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 당산시정부도 대지진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철강을 포함한 대기오염 유발산업들의 50% 감산을 지시한 바 있다.

국내 철강가격도 중국에 연동되기 때문에, 최근의 흐름은 국내 기업 실적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철강 기업들은 양호한 2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포스코 및 철근업체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하고, 한국철강대한제강 등 철근업체들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국내 철강 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의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는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생각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철강 유통 가격과 중국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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