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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포켓몬고 열풍'에 올라탔지만…"기술 말고 콘텐츠 봐야"

입력 2016-07-19 08:42:38 | 수정 2016-07-19 0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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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들이 '포켓몬 고' 열풍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켓몬 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이라는 테마에 묶여 투자자들이 모이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포켓몬 고의 흥행은 기술이 아닌 콘텐츠 때문"이라며 "기술 관련주에 집중된 관심을 환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업종 주요 상장사 29곳의 평균 주가(18일 종가 기준)는 포켓몬 고가 출시되기 전인 지난 4일보다 평균 10.4% 상승했다. 29개사 중 21개사의 주가가 올랐고 6곳은 20% 넘게 급등했다.

특히 '포켓몬 고 테마주' 중 가장 큰 수혜를 본 한빛소프트 주가는 2주 만에 4990원에서 1만150원까지 올라 무려 10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빛소프트는 18일 장중 1만9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빛소프트 외에도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엠게임(27.9%)이나 드래곤플라이(24.7%) 등은 다른 게임사보다 VR게임 개발에 적극적인 업체들이다.

국내 IP(지적재산권)와 AR기술을 결합한 '한국형 포켓몬 고'의 개발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AR서비스기업 소셜네트워크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뽀로로 고'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와 AR기술을 접목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AR기술을 이용한 한국형 AR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열풍이 실제 결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포켓몬은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매출 2조엔(약 20조원) 이상을 올리고 200억장 이상의 카드를 팔아치운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포켓몬 고의 성공은 20년에 걸쳐 전세계적인 성공을 기록한 포켓몬이라는 IP가 신기술을 만나 다시 한 번 힘을 얻은 것이지 신기술의 상업성을 증명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정호윤 유진증권 연구원은 "포켓몬 시리즈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게임 또한 2억4000만장 이상이 판매된, 가장 영향력 있는 IP 중 하나"라며 "이런 IP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및 플레이 방식을 도입해 흥행에 성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AR·VR 등 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보다는 대중성 높은 IP를 보유한 업체들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술 보유 업체보다는 강력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작정 IP와 기술을 접목시킨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켓몬스터 원작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사냥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AR기술과의 결합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이를 두고 단순하게 IP와 AR기술을 결합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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