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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주주 보유주식수 13%로 감소…두산건설, 주가변동성 커지나

입력 2016-07-18 21:14:32 | 수정 2016-07-19 01:57:27 | 지면정보 2016-07-19 A24면
201만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마켓인사이트 7월18일 오전 11시 3분

시공능력 13위 두산건설의 일반주주 보유주식 수가 13%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적은 거래량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건설은 이달 13일까지 열흘 동안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화공기기(CPE)사업부 매각에 반대하는 주주들로부터 201만여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신청을 받았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전체 발행주식 수(자사주 포함 5941만여주)의 3.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두산건설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이들 사업부 매각을 추진해왔다.

두산건설이 신청 물량 매수를 마치면 일반주주 보유주식 수는 우리사주조합 물량 395만여주를 합쳐도 789만여주로 쪼그라든다. 전체 발행주식 수의 13.3%에 불과하다.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과 특수관계인 주식 수가 무려 86.7%(자기주식 포함 시)에 달하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조원에 달하는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지원 과정에서 지분율이 계속 높아졌다. 두산중공업 단독으로 보유한 지분만 78.3%다.

자기자본 1조3000억원짜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일반주주 지분율이 10% 수준에 불과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7조는 최근 사업보고서상 일반주주(우리사주조합 주식 포함) 지분율이 10%를 밑돌 경우 ‘주식분산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2년간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 소량 거래로도 주가를 크게 왜곡할 수 있어서다. 두산건설 주가도 지난 15일 5750원으로 6.28% 급등했지만 거래량은 6억8700만원어치에 불과했다.

두산건설 시가총액은 3400억원대로 자기자본의 30% 수준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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