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상장 대박'인데…주가 맥 못추는 이유는?

입력 2016-07-15 14:42:45 | 수정 2016-07-15 1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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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화려한 증시 데뷔에도 모회사인 네이버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라인 상장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오후 1시59분 현재 전날보다 2만원(2.72%) 하락한 71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네이버의 주가는 라인이 미국 증시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라인은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전체 신규 상장 주식 3500만주 중 1750만주가 상장됐다. 라인은 공모가 32.84달러에서 시작해 26.61% 상승한 41.5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도 추가 상승, 43.00달러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인기는 이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도 이어졌다. 나머지 1750만주가 상장된 일본 증시에서 라인은 공모가(3300엔)보다 48.5% 폭등한 시초가 4900엔에 거래를 시작, 개장 직후 5000엔까지 치솟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라인의 화려한 데뷔에 모회사인 네이버 주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놨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네이버의 이날 주가는 시원찮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네이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배경으로 '차익실현'을 꼽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명확한 이유를 알수는 없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상장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던 라인의 공모주식을 받지 못한 펀드들이 대안으로 네이버 주식을 매수했다"며 "라인 상장이 현실화되자 네이버를 통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실제 네이버 주가는 라인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최근 상승랠리를 이어왔다. 60만원 중후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네이버 주가는 지난달 초 라인의 미국, 일본 동시 상장이 발표된 뒤 단숨에 7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77만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라인의 상장 대박 소식은 이미 예상됐던 뉴스"라며 "관련 기대감이 네이버에 꾸준히 반영돼 왔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하루 이틀간 수급이 꼬이면서 네이버 주가는 약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그러나 라인의 성공적인 IPO가 다시 반영되며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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