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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1000억 회사채 발행…포스코건설도 검토 중

입력 2016-07-12 18:36:11 | 수정 2016-07-13 01:44:29 | 지면정보 2016-07-13 A24면
현대건설 흥행 성공 이후
건설사들 회사채 발행 잇따라
마켓인사이트 7월12일 오후 4시32분

건설회사들이 잇달아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이르면 다음달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몇몇 증권회사와 발행 시기 등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다.

대림산업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작년 7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35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이후 작년 11월에도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이 예상보다 높은 이자를 요구하자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포스코건설도 하반기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 6월을 끝으로 2년 넘게 회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했다. 이 기간 총 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왔지만 차환(만기가 된 채권의 상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새 채권을 발행)하지 못하고 자체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 건설사 회사채에 대한 투자 기피 현상이 지속된 데다 모회사인 포스코까지 실적 부진, 신용등급 강등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린 탓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두 건설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상위 5위인 ‘A+’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평가회사들이 산정한 회사채 금리(3년 만기 기준)는 대림산업이 연 2.977%, 포스코건설은 연 2.626%다.

두 건설사가 오랜 공백을 깨고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는 데는 현대건설(신용등급 AA-)의 회사채 발행 성공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벌인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두 배에 가까운 19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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