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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공모가 3300엔 확정

입력 2016-07-11 18:41:24 | 수정 2016-07-12 05:05:42 | 지면정보 2016-07-12 A22면
이번주 미국·일본 동시 상장
3500만주 발행…1조5천억 조달
올 세계 IT 기업으론 최대 규모
마켓인사이트 7월11일 오전 10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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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하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공모가를 3300엔(약 3만7901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네이버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범위(2900~3300엔)의 최상단이다.

공모주식 수는 3500만주로 총 1155억엔(약 1조3265억1750만원)을 조달하게 된다. 환율은 지난 8일 서울외국환중개 고시 매매기준율(100엔당 1148원50전)을 적용했다. 공모 증권사들이 추가로 15% 정도를 더 주문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공개(IPO)를 통한 최대 조달 자금 규모는 1328억엔(약 1조525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라인은 총 3500만주 가운데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1300만주, 일본 외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2200만주를 모집한다. 라인은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13만400주를 종업원지주회에 배정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돈은 시설자금용으로 1395억원, 운영자금으로 2871억원을 쓸 계획이다. 또 다른 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3839억여원, 기타 자금으로 5159억여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라인은 오는 1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1부에,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발행 신주 3500만주 가운데 원주 1750만주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1부에 상장한다. 미국에는 주식예탁증서(DR) 1750만주를 발행해 해외 예탁기관인 JP모간에 예탁한 뒤 주식예탁증권(ADR)으로 바꿔 뉴욕증권거래소에 올린다. 일본과 미국 동시 상장이지만 일본에서는 원주가, 미국에서는 DR이 거래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노무라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간이 맡았다.

라인 IPO는 올해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인의 시가총액은 6930억엔(약 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FT는 올해 IT 기업의 IPO가 드물어 라인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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