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에도"…힘 못쓰는 현대차

입력 2016-07-08 18:45:07 | 수정 2016-07-09 01:38:42 | 지면정보 2016-07-09 A14면
2분기 추정실적 기대 밑돌아
기아차·모비스 등도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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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현대자동차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엔화 강세에도 환율 수혜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현대차는 전날보다 0.38% 떨어진 13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4% 가까이 하락하며 13만원 선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달 추가경정예산 편성 수혜와 브렉시트 여파에 따른 엔화 강세로 반짝 올랐다가 다시 하락세다. 연중 저점인 2월3일(12만9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해외 판매량이 부진한 탓에 2분기 추정실적이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7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순이익은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컨센서스 하향은 어닝 쇼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자동차업체는 엔화 강세의 수혜를 입을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혔다. 하지만 일본 업체들이 엔화 강세에도 가격 인센티브를 줄이지 않고 있어 현대차의 반사이익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해외에서 신형 아반떼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4월에 전월 대비 43.6%, 5월에 5.3%, 6월에 15.8% 판매량이 줄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등 거시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개돼도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은 상품성에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9월 출시될 신형 그랜저의 상품성이 검증되기 전까지는 주가가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현대차그룹 기업들의 주가 역시 이달 들어 하락세다. 이날 기아차는 1.56%, 현대모비스는 1.19%, 현대위아는 1.79% 떨어졌다. 특히 현대위아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년래 최저점을 찍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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