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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벤처 투자 올들어 뚝 뚝…4년 만에 '뒷걸음' 우려

입력 2016-07-07 18:44:02 | 수정 2016-07-08 03:07:51 | 지면정보 2016-07-08 A5면
벤처 몸값은 높아졌는데 투자할만한 기업 드물어
마켓인사이트 7월7일 오전 6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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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 기반인 벤처투자 상승세가 급격하게 꺾이고 있다.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풀리면서 벤처기업의 ‘몸값’은 높아졌지만 경쟁력을 갖춘 업체는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7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벤처캐피털은 449개 업체에 총 7018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8223억원)보다 14.7% 줄어들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신규 벤처투자액은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벤처 육성’을 중점 정책으로 내세운 현 정부 들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 1조3845억원에서 2014년 1조6393억원으로 불어났다. 작년에는 역대 최대인 2조858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 벽’을 넘어섰다.

고공행진하던 벤처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올 3월부터다. 올 들어 2월까지 2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신규 벤처투자액은 3월 3651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3813억원) 대비 4.2% 줄어든 수치다. 이후 하락폭이 더 커졌다. 4월(5648억원) 전년 동기보다 7.5% 줄어든 데 이어 5월(7018억원)에는 감소폭이 14.7%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신규 벤처투자가 줄어든 것은 벤처기업의 몸값이 대폭 올랐기 때문이다. 정책기관과 연기금들이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풀어 벤처펀드를 조성하면서 투자 경쟁이 벌어졌고, 벤처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투자할 만한 ‘매력 있는 기업’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몇 년 새 벤처기업 몸값이 크게 올랐지만 정작 경쟁력을 보유한 곳을 찾는 것은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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