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글로벌 '저금리' 장기화…채권 투자 매력"

입력 2016-07-06 13:22:01 | 수정 2016-07-06 13: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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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타인(AB)운용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며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유재흥 AB운용 채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6일 "브렉시트에 따라 유럽과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적) 정책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경우 금리 인하까지는 아니어도 인상을 뒤로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브렉시트가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 덕분으로, 주요국 통화 완화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현 시점에서 중앙은행들 간의 긴밀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며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영국 중앙은행도 올해 여름께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 카드를 내놓을 것을 예고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지난 달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브렉시트도 금리를 동결하는 한 요인으로 감안했다"고 밝혔다.

유 상무는 "각국 중앙은행의 이런 움직임을 고려할 때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저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며 "이는 채권 시장 참여자 또는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채권은 국채·회사채 등에 투자해 이자 수익과 함께 매매 차익을 추구한다. 금리 하락으로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은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유 상무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 국채뿐 아니라 크레딧 채권 투자에서도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캐리 매력이 높은 하이일드 채권과 신흥국 채권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이일드 채권 같은 고수익 채권의 경우 국채의 대체 역할이 아닌 상호 보완 성격으로 투자하는 게 맞다"며 "고수익 채권은 주식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만큼, 주식에 투자하는 자산 중 일부를 할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AB운용은 올해 상반기 해외채권형펀드 운용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7.14%로 유형 평균보다 2.23% 높았다. 이는 올해 상반기 신흥국 채권과 하이일드 채권 가격 반등이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 상무는 "브렉시트 영향으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며 "영국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0.9%로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현재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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