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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회사채 내다파는 개미들

입력 2016-07-01 17:29:42 | 수정 2016-07-02 05:11:35 | 지면정보 2016-07-02 A15면
'삼성중공업91' 5일간 42억 매도
지난주보다 10배 급증
신용등급 하락 우려 커져
마켓인사이트 7월1일 오후 4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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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삼성중공업 회사채를 내다 팔고 있다. 조선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회사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1일 한국거래소 장내채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2월12일 발행한 회사채(삼성중공업91)는 액면가(1만원)보다 1000원 낮은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채를 발행 직후 산 투자자는 10%의 원금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장내시장은 주로 개인투자자가 거래하는 곳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간 삼성중공업91 42억원어치(액면가 기준)를 팔아치웠다. 전주(6월20~24일, 4억원어치)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규모다. 이 회사채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9600~9700원에 거래됐다.

삼성중공업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상위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A-’다. 작년 상반기(AA0)보다 네 단계 떨어졌다. 게다가 지난달 초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BBB+’로 한 단계 더 떨어질 위험이 커졌다.

김봉균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저유가와 해운업황 침체로 선박 수주량이 감소한 데다 나이지리아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 건설 등 손실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단기간에 실적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단 한 건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2013년 375억달러였던 수주 잔액은 올 1분기 306억달러로 줄어들었다.

한 증권사 채권연구원은 “회사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 규모는 지금보다 더 커진다”며 “손실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거래량이 늘고 채권가격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 회사채와 ‘BBB+’ 회사채는 한 등급 차이지만 평균 금리 격차는 2.48%포인트에 이른다. ‘A0’ 회사채와 ‘A-’ 회사채 간 금리 격차(0.34%포인트)의 일곱 배가 넘는 수준이다. 투자적격등급의 하단에 근접했다는 심리적 부담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장내시장과 달리 기관투자가 전용 시장인 장외시장에선 삼성중공업 회사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기관투자가가 내부적으로 조선회사의 회사채 투자를 금지하고 있어 채권을 팔려고 내놔도 원매자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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