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일 연속 올랐지만…"아직 창보다 방패 들어야 할 때"

입력 2016-06-30 18:01:16 | 수정 2016-07-01 01:49:03 | 지면정보 2016-07-01 A19면
브렉시트 충격 이전으로 회복
경기방어 내수주가 반등 주도
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을 딛고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서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했다. 증시에 안도감이 퍼지고 있지만 여전히 ‘창(공격적 투자)’보다는 ‘방패(방어적 투자)’를 들어야 할 때라는 게 증권가 조언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13.99포인트(0.72%) 상승한 1970.35에 마감했다. 브렉시트 충격이 가해지기 전인 지난 23일(1986.71)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월9일(4139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인 18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의 주가가 오를 정도로 주식시장에 ‘온기’가 고루 퍼진 모습이었다.

다만 증권가에선 지난 24일 브렉시트 충격으로 급락한 낙폭과대주의 반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투자 ‘타깃’을 좁혀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브렉시트 이후 의료, 전기 등 공공서비스(유틸리티), 상업서비스, 통신, 생활용품 등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내수 업종이 반등을 주도했기 때문에 대외변수 영향을 적게 받는 종목이 앞으로도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큰 종목은 주로 내수 관련주로 나타났다”며 아모레퍼시픽과 KT&G SK텔레콤 한미약품 등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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