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수주 모멘텀 회복 어려워…목표가↓"-유안타

입력 2016-06-29 08:13:54 | 수정 2016-06-29 08:13:54
유안타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수주 모멘텀(상승동력)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 2분기 매출은 2조56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87억원, 영업이익률은 0.7%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으 "해양부문에서 추가적인 빅배스(big bath) 발생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회복되고, 수익성도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주 모멘텀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규수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잔고는 1분기말까지만 해도 명목상 2년치를 유지했으나, 액화천연가스설비(Browse FLNG) 취소와 2분기 매출인식 등을 고려할때 2분기말에는 13조8000억원까지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올해 전 세계 선박발주량이 5월 누적기준 1500만DWT로 전년동기 4100만DWT에 비해 부진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 모잠비크 코랄 FLNG 수주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위안이지만,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시추선 등 주력 선종들의 경우 연말까지도 수주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조선 3사중에서 가장 강력한 원가절감 계획을 내놨다는 평가다. 최근 회사는 정규직원 40% 감원 1조500억원 규모의 유동성 마련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을 제시한바 있다.

이 연구원은 "조선 3사중에서 가장 강력한 원가절감 계획을 내놨다"며 "다만 유동성 마련 계획중 자산매각은 5000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고정비감축을 통해 수년간에 걸쳐 확보되는 부분이어서 단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는 바는 적을 것"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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