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부동산펀드에 개인 돈 몰린다

입력 2016-06-26 18:02:59 | 수정 2016-06-27 02:11:51 | 지면정보 2016-06-27 A5면
변동성 싫어하는 자산가들 "갈아타자"

개인 대상 상품 급증…한두 달 만에 '완전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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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이 아니라 부동산펀드로 눈을 돌리는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필두로 해외발(發) 악재가 잇따라 터져나오면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변동성 위험이 작은 부동산펀드가 낫다는 판단 때문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 가운데 일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100억~200억원 규모의 상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39조8710억원 규모인 부동산펀드는 대부분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을 겨냥한 상품이지만 최근 들어 개인투자자용 상품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이달 초부터 투자자를 모집한 127억원 규모의 ‘코람코호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서울 ‘아벤트리종로호텔’에 투자해 연평균 배당률 6%, 내부 수익률(IRR) 7~8%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람코운용은 이 펀드를 개인투자자 자금으로 대부분 채운다는 방침이다.

이런 경향은 최근 사모 부동산펀드가 대부분 한두 달 안에 ‘완판(완전 판매)’되면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월 이지스자산운용이 내놓은 서울 ‘인사동 쌈지길’ 관련 상품은 한 달 만에 투자자 20여명, 자금 100억원을 모았다. 해외 금융시장 움직임과 무관하게 꾸준히 연 7~8%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이 상품의 매력이다.

코람코운용이 지난 3월 설정한 ‘코람코수익형부동산펀드제1호’ 역시 한 달 만에 100억원 모집에 성공했다. 이 상품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펀드)다. 같은 달 유경PSG자산운용이 운용하고 IBK투자증권이 판매한 200억원 규모의 사모 부동산펀드 역시 한 달 만에 자금 조달을 끝냈다. 서울 합정동 삼성화재 사옥에 투자해 연 6% 수익률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서 부동산펀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솔루션부 연구위원은 “부동산펀드의 강점은 꾸준한 현금 흐름”이라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투자자들이 부동산펀드로 갈아타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호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 프라이빗뱅킹(PB) 부장은 “부동산을 금융상품의 한 종류로 인식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며 “주로 고정금리 예·적금이나 채권에 묶여 있던 자금이 부동산펀드로 흘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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