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걸그룹 랠리'…트와이스 인기 힘입어 이달 20% '나홀로 질주'

입력 2016-06-21 17:37:31 | 수정 2016-06-22 05:06:04 | 지면정보 2016-06-22 A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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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명가(名家)’인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신인그룹 트와이스(TWICE·사진)의 인기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엔터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21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코스닥 시장에서 0.33% 오른 6120원에 마감했다. 장중 627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0.2% 올랐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올초 2%대에서 5.1%로 높아졌다.

작년 말 데뷔한 다국적 신인그룹 트와이스가 일찌감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원더걸스 미쓰에이 등의 인기에 힘입어 2011년 11월 9000원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뚜렷한 신인을 발굴하지 못해 몇 년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트와이스의 데뷔앨범은 약 7만장 팔려 소녀시대 1집(6만장)을 넘어섰다. 일본(모모 사나)과 대만(쯔위) 멤버를 보유해 해외에서 상품성도 높다는 평가다. 멜론 음원차트 순위 10위권 안에는 트와이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인 ‘CHEER UP’을 비롯해 백아연의 ‘쏘쏘’, 백예린의 ‘Bye bye my blue’ 등 JYP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노래가 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는 ‘언니 그룹’인 원더걸스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영업이익은 트와이스 흥행에 힘입어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디지털 플랫폼 1위 업체인 CMC와 5년간 약 50억원의 음원 유통계약을 체결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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