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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약산업 규제 강화…북경한미는 안녕하십니까?

입력 2016-06-20 08:42:31 | 수정 2016-06-20 08:59:34
중국 정부가 제약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건강보험재정 건전화를 위해 약가인하를 추진하는 등 고성장하던 중국 제약 시장이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의 중국 법인인 북경한미도 단기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중국 제약산업은 정부의 규제 강화로 2014년 12% 성장했던 의약품 매출이 지난해 5% 증가로 크게 둔화됐다"며 "2020년까지 7% 내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북경한미의 매출 성장률도 이전의 10% 중반대에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북경한미는 지난해 매출 2047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해 한미약품 전체 매출에서 16%, 영업이익에서 14%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제약 시장의 성장 둔화는 리베이트 규제, 고가 의약품 중심의 약가인하, 임상 자료 조작 사건에 따른 신제품 허가 지연 등 때문이다. 특히 약가는 중국 정부의 보험재정 부담 때문에 올해도 15% 수준의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는 북경한미를 포함해 경쟁력을 갖춘 업체에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리베이트 규제와 약가인하, 임상자료 검토 강화로 중소업체의 경쟁력은 약해질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생산에 강하고, 높아진 임상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업체가 유리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북경한미는 학술 중심의 영업, 기존 제품의 규격 다양화를 통한 처방 유도, 거래 병의원 확대,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으로 현재의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란 설명이다. 준비 중인 50~70여개의 신제품도 2018년부터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의 규제에도 중국 제약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2015년 기준 시장 규모가 약 130조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고, 1인당 의료비 지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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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기업수 조정 등을 통해 제약산업을 재편하고자 한다"며 "북경한미는 현지 인력 고용과 연구개발 등으로 중국 정부에서 세금 감면 및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고 있어, 시장 재편 이후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경한미는 중국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프로젝트당 100만위안 지원, 법인세 40% 감면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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